부양가족 근황-1
석두
동물
2
4,386
2007.07.06 20:15
오후에 량이에게 갔더니
모이를 주러 밥그릇 근처로 디기오다가 나를 보고 도망을 가네요.
고양이, 이 경우 참 섭섭합니다.
그래도 아직 인간과의 교감이 안되는 놈(?)입니다.
어제 착지 실패로 턱이 상한 넨내를 데리고 그길 지나는데
30여미터 앞 보도에 고양이 모습 보입니다.
노란색 좀 자그만한 체구
퍼뜩 떠 오르는게 "에미?"
건설자재 임시 창고 근처 노는 거하고
이 량이 처음 봤을때
이 건설자재 야외창고 만들때
아스팔트바닥에 기초로 놓인 H빔의 옆으로 놓으면 생기는 그 터널에
이 놈(?)이 있었거던요
그 고양이는 순식간에 3년만에 밀림이 된 아가시아 나무 밑으로 숨네요.
자! 이 고양이가 나타난 위치와 내가 모이 주는 고양이와의 거리는 80미터 정도.
만약 서로 접촉한다면
에미와 새끼면 얼마나 좋겠어요
서로 관계 없다면 내가 주는 모이는 절 모르고 시주하는거고
만약 오늘 본 고양이가 숫놈이면
나의 량이 목숨이 풍전등화입니다.
고양이과는 지 닮은 존재 조지는 본능이 강합니다.
도와주소서
빨리...새끼냥이...나포하시길....emoticon_008emoticon_008